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주차 산행 정보 국내당일치기여행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주차 산행 정보 

날씨가 선선해지니 근교 나들이, 등산, 간단한 산책을 많이 가게됩니다. 오늘은 가평 조종면의 새로운 랜드마크!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까지 산행 후기를 남겨봅니다. 가평 운악산은 경기도 5대 악산으로 유명합니다. 

운악산에 출렁다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바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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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주차, 요금정보 

운악산 공영주차장은 하루 종일 요금이 단돈 2,000원입니다. 카드는 불가하니 꼭 현금 2,000원을 챙겨가세요!

공영주차장은 아주 넓고 쾌적하며 화장실도 크고 쾌적한 편입니다. 출렁다리는 조금 더 걸어올라가야하지만 

주차장 앞쪽으로 조종천이 넓게 보이고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바로 앞에 있어

필요한 음료나 물은 여기서 미리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평 운악산 공영주차장 

 

위치: 경기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 452-1

운영시간: 주중 09:00~18:00 

요금: 1일 요금 현금 2,000원 (카드불가)

네이게이션 이용시 운악산 출렁다리, 현등사 검색하셔도 됩니다.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가는 방법 (현등사 입구로 올라가기)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를 가는 방법은 여럿있지만 가장 가까운 코스로 올라기로 합니다. 

운악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운악산 산행길을 따라 식당들을 지나쳐 맨 위 카페에 도착하면 

카페 오른쪽 옆으로 현등사 입구길이 보인다. 

운악산 등반 1코스인 현등사입구에서 백년 폭포를 지나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계단까지 가는 길이다. 

아이와 함께 출렁다리까지만 산행을 하기로 하여 아쉽게 운악산 정상까지는 가지 못했다. 

 

 

운악산 현등사 입구를 지나 천천히 포장도로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작은 계곡도 만날 수 있고 현등사 등반 1코스의 유명한 백년계곡도 지나쳐 볼 수 있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큰 나무들로 가득한 운악산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나무향, 산 아래와 달리 불어오는 산바람을 느낄 수 있다. 약 1km 정도를 천천히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멋진 계곡과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가평 운악산 계곡물은 차고 깨끗해 청량함이 가득 느껴진다. 무더위에 산행을 하고 내려오며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금새 피로가 가시는 기분이다. 

 

 

현등사 입구에서 1km 정도 올라오면 보이는 이곳,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가는 길이다. 왼쪽 편 계단으로도 갈 수 있고 앞쪽으로 쭉 오르막길로 올라갈 수도 있다. 오른 쪽 길로 올라가면 운악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를 만날 수 있다. 

자, 이제 선택의 순간이다.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를 보러 왔으니 잘 만들어놓은 계단으로 한번 올라보자! 

새로 만들어 계단은 튼튼하고 계단의 높이가 높지않아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선택은 쉽지않았다. 이 계단으로 이제 400m 정도를 올라가는데 대략 아파트 10층정도 높이를 계단으로 오르는 기분이었다. 평소 아파트 계단오르기 운동을 하는 나와 체력만땅인 아들은 괜찮았지만 함께 온 친정아빠와 친정엄마는 

세 번 정도를 쉬었다 올라오셨다. 역시 계단오르기도 쉽지않다. 

 

 

길고 긴 계단을 올라오면 보이는 이 곳! 바로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이 장관을 보니 올라오며 힘들었던 순간은 벌써 잊혀졌다. 주말에 방문한다면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순 없겠지.

아들은 이렇게 높은 산속에 이렇게 큰 다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라면 운악산 정상까지 가지 않고 출렁다리까지만 와도 좋은 코스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운악산. 도저히 운악산을 등반하는 건 나로서는 무리다. 

악이 들어간 산 정상을 가고싶지않다. 완만한 등반로가 좋다. 

 

 

출렁다리를 건너 건너편 내리막길로 하산하기로!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는 것보다 다른 편으로 내려가는 걸 좋아한다.

다시 방문한다면 이쪽 오르막길로 올라 계단길로 하산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많은 계단길에 내 다리는 벌써 후들후들 떨려오니말이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천천히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계곡 상류 물이 굉장히 깨끗해서 인상적이었다. 

계곡 상류이고 보호해야하는 지역이라 물놀이는 불가하다. 이렇게 앉아서 잠시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 것만해도 

시원하고 좋다. 물속엔 작은 송사리들이 가득하고 물이 너무 맑아 그 송사리들을 다 볼 수 있었다. 

이런 곳은 깨끗하게 유지해서 오랫동안 볼 수 있다면 좋겠다. 

 

 

다시 현등사 입구, 아니 이젠 출구. 

올라가는 길에 현등사 스님께서 차를 타고 올라가시다 우릴 보시더니 태워주신다고 하셨다.

친절하신 스님 감사합니다만 저희는 산행하려고 온거에요.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이 따뜻해졌다.

마음은 현등사도 방문하고 싶었지만 출렁다리 계단에서 1km나 더 가야하는 현등사. 

오늘의 체력으론 무리. 다음 번엔 꼭 현등사도 방문하고 싶다. 

 

 

공영주차장 가는 길 이 동네의 유일한 편의점 세븐일레븐 앞에 작은 테이블이 두 세개 있다.

출렁다리 다녀와서 컵라면 약속을 했기에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을 사주었다. 

어른들은 여기서 간단하게 음료를 마시고 편의점에서 가평 잣막걸리 (2,300원) 2병을 구입해서 집에 가져왔다.

세븐일레븐 여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여 기분이 좋았다.  

 

 

세븐일레븐 앞 테이블에서 보이는 징검다리와 조종천 전경. 가슴이 뻥 뚫리듯 예쁘고 청량한 장소이다. 

엄마는 국내에도 이렇게 예쁘고 좋은 곳들이 많으니 다음달에도 같이 놀러 가자고했다. 네? 

아빠도 기분이 좋으신지 맛있는 두부전골도 사주셨다.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가는길에는 손두부 식당이 많은데 

이 동네 식당들이 가평 두부마을로 지정되어있다고 했다. 어쩐지 두부가 맛이 좋더라.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들에게 추천하는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산행이다. 

운악산 정상까지 가지않더라도 높은 출렁다리에서 산과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좋다. 

가평을 방문한다면 꼭 운악산 출렁다리도 올라 건너보시길 바란다.